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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2022

카카오워크 2.0 콘셉트 기획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워크는 일과 일상의 분리라는 초기 컨셉을 기반으로 무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과 유사하다는 것은 양날의 검으로, 카카오워크에게는 기회이자 단순 메신저로서 한계를 정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카오워크는 일과 일상의 분리라는 초기 컨셉을 기반으로 무료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과 유사하다는 것은 양날의 검으로, 카카오워크에게는 기회이자 단순 메신저로서 한계를 정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카오워크가 단순 메신저를 넘어 업무용 생산성/협업툴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어떤 사용자경험을 주어야 할까요. 이번 프로젝트는 그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업무용 메신저를 각각 추구하는 콘셉트에 따라 분류해보았습니다.

카카오톡, 슬랙으로 대표되는 대화 중심의 메신저 시장에서 '일'이라는 속성을 강조한 Asana, Monday.com같은 서비스들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회사의 그룹웨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의 시장도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swit, lark등 최근에 각광받기 시작한 서비스의 형태를 보면 메신저 플랫폼을 업무의 중심에 놓고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조하는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채팅중심 서비스에서 생산성/협업 툴로서 역할을 확장 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각 서비스의 속성을 기준으로 카카오워크의 방향성을 평가해보면,

1) 프로젝트 관리 중심 서비스로 이동 : 프로젝트 관리라는 한정된 도메인에 채팅서비스가 귀속되는 것의 Risk2) 그룹웨어 서비스로 이동 : 그룹웨어는 각 분야의 업종 전문가가 필요한 별도의 서비스 시장임. 카카오워크가 만들기보다 연동의 대상.3) One-pager 시장으로 이동 : 국내 시장의 지배적 서비스 제공자 없음, 채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 역할 확장 가능

앞으로 업무에 활용될 AI Assitant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UI 측면에서도 swit과 lark 같은 형태를 취하는 것이 카카오워크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령, 동료와 한창 채팅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다른 채팅방을 열 필요 없이 AI Assistant에게 "우리 회사 작년 매출이 얼마나 돼?"라고 물어볼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해야했습니다.

또한 Deep work로 대두되는 본인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것이 맥락의 전환이고 이것은 채팅으로 일할때 두드러지는 현상입니다. 채팅으로 전달된 파일과 UI를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열고 복수의 창이 데스크톱을 어지럽히는 것은 생산성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Office 365를 팀즈에 통합시킨 MS의 전략도 이것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카카오워크의 새로운 방향성은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사이즈를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카카오톡 특유의 채팅/친구목록의 본창과 대화창이 분리된 형태가 아닌 하나의 창을 크게 키워 그 안에서 채팅방의 전환과 대화 진행을 함께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개의 창 중에 특정 방을 찾는 수고를 덜고 빠른 채팅방 전환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놓치지 않게 챙겨주는 사이드 패널에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모든걸 한 번에 만들 수는 없었지만 사이드패널로 대화의 맥락은 유지하면서 별도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에 방점을 두고 어떤 요소를 포함시킬지 구성해보았습니다.

예시로 보이는 것 처럼 투표, 캘린더 일정 등록/조회, 할일 등록/조회, 사진 확인등 현재 이야기 하고 있는 맥락은 유지되면서 부가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확장가능성이 무궁무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기획안을 제품팀에 전달했을때 마침 고민하고 있던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어서 실제 개발로 이어져 현재의 카카오워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이나믹 패널이라는 네이밍도 제안하여 통과되었어요!) 다만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개발되었던 카카오워크가 다양한 도구를 품기 위해서는 다이나믹 패널은 웹뷰 형태로 전환이 필요했고 웹뷰와 클라이언트 어플리케이션 간의 통신을 개발하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현재도 다이나믹 패널은 업무용 메신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진화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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